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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곳 일상

강화 전등사를 가다.

by 비글이네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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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간 내내 아이들은 아팠고 어른들도 찾아 뵙지 못하였기에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 

집콕인 아이들이 안쓰러워 끌고 산책이라도 나가자 하고 출발을 했다.

물론 아이들은 신이 났고 뭐가 그리 좋은지 차안에서 하하호호가 끊이지 않고

들려서 운전하시는 분과 절로 웃음이 나오기까지했다.

전등사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이왕 나온거 조금 멀리 가보자 하고 인천 강화도까지 출동을 했더랜다.

사실 우리가족은 강화도 전등사를 자주 가곤해서 조금은 편한 느낌이랄까?

무튼 우리가 도착한 전등사는 늘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는데 ..바로앞에서 그냥 올라가는 차가 있는게 아닌가?

따라 가보자 하니 세상에나 2추차장이 있었다..여태 이걸 모르고 걸어 올라왔었다니 생각하니 살짝 빈정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팁을 얻었으니 다음엔 무조건 2주차장으로 올라가야지 하면 될일이다.

매표소

주차비 2천원과 각각 인원수에 맞게 입장료를 내야만 들어갈수 있는 전등사이다.

첫아이를 임신 하고 참 많이도 갔더랜다.혼자 있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드라이브겸 산책겸 만삭을 하고 참

열심히 전등사를 돌아다녔었다 종교가 없음에도 교회가 아닌 절은 뭔가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굳이 절을 하지 않아도 속으로 기도를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우리나라 절들은 보통은 산속 조용한 곳 

고즈넉한곳에 위치하고 참 조용한곳이기에 더욱더 마음이 가는것 같다.

입구에 들어사자 마자 바로 우회전을 하게되면 수많은 나무 계단이 눈에 띌것이다..우리는 지난번에 가지 않은 반대편으로 향했다.이곳은 어디일까?반대편은 소나무와 깔끔히 정리정돈 되어 있는 언덕으로 와 절경이다 하고 무척이나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전등사 

세상에나 눈이 녹아서 질퍽했던 나무계단과 흙들로 최대한 신발을 더럽히지 않겠노라 다짐을 하고 걸음걸이를 천천히 하고 올랐던 정상에선 와 ~지난번 맞은편 소나무언덕보다 여기가 더 멋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났고 더 높은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달맞이고개

1차적으로 올랐던정상은 달맞이 고개라고 안내를 하였으나 부분부분 위험 요소가 있으니 조심해야 할것이다.대충 밧줄로 조심이라고 해놨으나 ..다 떨어져서 바닥에 널부러져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잘챙겨야 하겠다.

전등사 산

달맞이 고개에서  한바퀴돌아보니 보이는 저 언덕길..뭘까? 저기도 길이 있는 것일까? 이왕 정상까지 와봤으니 저기도 한번 가볼까나??하고 도전을 외치고 우린 움직였다.사실 우리짐 막둥이가 가장 잘 걷는다.늘 엄마 조심해 엄마 조심해 ~

를 외치는 아이덕에 누가 누굴 챙겨주는 거냐고 핀잔을 듣기도 한다.

전등사 

어라?저위가 정상이 다가 아니네? 더있는것이였다.생각보다 잘 다녀진 길을보고 이렇게좋은길을 안갈수가 없지 않은가 

평탄한 길과 아름들이 소나무가 우릴 환영해주고 있으니 이추운겨울에 초록잎의 나무를 볼수 있는게 행운아니겠느냐 하고 숲속 내음을 맡으며 열심히 걸엉갔다.

전등사

한참을 가다가 발견한 죽은 나무위에 버섯을 발견하곤 저것이 말로만 듣던 영지버섯이던가?색깔은 그렇것 같은데..잘 모르기에 일단 버섯이란것만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바로 또걷고 걷고 ..슬슬..힘든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등사

문뜩 뒤를 돌아보니 성 한바퀴를 다 돌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이 많은 나무계단을 어찌 설치 했을까나 ..어쩜 이리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가 싶은것이 더욱더 올라가고 싶어졌다.

전등사

수 많은 나무계단을 올라오면서 아..다 부셔버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올라왔고 중간에 서서 뒤돌아섰을땐..이맛에 오르지!!

전등사

전등사를 그렇게나 왔으면서 왜 이정상까지 한번을 안왔을까? 의문이 절로 절로 나는데 힘들긴 힘들구나 ~

삼랑성 정상

끝이 어디냐 ..정말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곳은 어딘지도 몰랐으나 삼랑성이였다.

우리식구들은 삼랑성정상에 도착하고 드디어 다 왔다를 외치며 행복해 했다.

전등사

아이는 돌에 새겨진 숫차가 무엇을 뜻하냐고 물었기에 아마도 높이를 뜻하는것이다라고 알려주었다.숫자가 3인지 9인지 잘 모르겠으나 크게 의미 없다 여튼 올라온것이 어딘가 ~

전등사

날씨가 미세먼지가 좋음임에도 흐릿한 날씨탓에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해님과 저 멀리 보이는 인천 바다와 멋있는 절경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전등사

내려오는길이 좀 험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다 내려왔고 남문으로 향했다 이곳 이정표까지 내려온거면 완만한 길이기에 다 왔다는 것이다.

전등사

나무에 새겨진 부처상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철종이라고 했던것 같다.

전등사

어찌 돌위에 저렇게 정교하게 조각을 할수 있는지 다시한번 놀라은 사람의 능력이란..대단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전등사

몇백년이 넘는 나무들이 참 많이도 있다.사실 봄이 되는더 멋있는데 잎이 없는 뼈대 그대로의 큰나무의 모습또한 멋있었다.

전등사

전등사에서 오래된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대웅전이라고 들었다.나무며색채며 글자 하나 하나 어찌 말로 표현이 어려운곳이다.

전등사

아무생각없이 글을 읽고 4개의 기둥에 사람 형상의 모습이 있다고 하니 찾아 보려고 한참을 봤더니만 눈에 들어왔다.

전등사

각각의 새해 소원등이 걸려있었다.이 모든 소원들이 다 이뤄졌으면 감사하겠다라는 마음으로 속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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